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장들에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인테리어 자금 조달이다. 점포 계약만으로도 자금 부담이 큰데, 내부 공사비까지 한꺼번에 마련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은행이 실내 인테리어 비용만을 위한 특화 대출 상품을 내놨다.

💡 소상공인 위한 ‘무담보 인테리어 대출’

우리은행은 ‘우리 사장님 인테리어론’을 신설 창업자를 대상으로 출시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담보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신청자는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서류 제출 및 심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사업장 현장 실사를 거쳐 대출이 실행된다.
대출 한도는 최대 3,000만 원, 상환 기간은 최장 3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소득이 아직 안정되지 않은 신규 창업자도 인테리어 목적이 명확히 입증되면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즉, 점포 인테리어 견적서나 계약서를 증빙하면 대출 심사가 가능하다.

🌱 창업 초기 부담 줄이는 ‘포용금융’

이번 상품은 우리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용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며, “단순한 대출이 아니라 창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사회적 금융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인테리어 대출, 어떻게 활용되나

실제 창업 시장에서는 점포 인테리어 비용이 총 창업비의 30~40%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프랜차이즈나 개인 카페, 음식점, 네일숍처럼 공간의 디자인이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는 업종일수록 초기 자본 부담이 크다.
이 상품은 그런 창업자들에게 현실적인 숨통을 틔워주는 금융 수단이 될 전망이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