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과 손잡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한정판 카드를 선보인다.
스타와 금융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소장 가치 있는 카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 G-DRAGON이 직접 참여한 디자인… 2개월간 한정 발급

하나금융에 따르면, 그룹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카드 3종이 오는 11월 11일 공개된다.
이번 카드는 프리미엄 신용카드 라인인 ‘제이드(JADE)’ 시리즈 2종과, 여행 특화 체크카드 ‘트래블고(GO)’ 1종으로 구성된다.
발급 기간은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단 두 달간만 진행된다.

카드 전면에는 지드래곤 특유의 예술적 감각을 담은 그래픽과 서명 디자인이 새겨져 있다.
하나는 이를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닌 ‘아트 피스(Art Piece)’로서의 금융상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구성… 가격·혜택도 차별화

이번 한정판은 연회비 100만 원의 고급형 제이드카드, 연회비 15만 원의 보급형 버전, 그리고 발급비 1만 원의 트래블고 체크카드로 나뉜다.
카드별로 제공되는 혜택은 프리미엄 서비스, 여행 특화 마일리지 적립, 문화·쇼핑 할인 등으로 구성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드래곤의 아티스틱한 아이덴티티를 카드 디자인에 녹여냈다”며
“이번 콜라보 카드는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한정판 아트워크를 소유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스타 마케팅 강화… ‘임영웅 카드’ 이어 두 번째 대형 협업

하나금융은 최근 스타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달에는 가수 임영웅의 이미지를 활용한 체크카드를 한정판으로 선보였으며,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지드래곤 에디션은 그 연장선상에서 젊은 세대와 글로벌 팬층을 동시에 겨냥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K-POP 아티스트와의 협업은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젊은 고객층의 충성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카드업계가 점점 ‘감성 마케팅’과 ‘한정판 컬렉션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하나금융, ‘브랜드 경험’ 중심의 마케팅 강화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한정판 카드를 통해 **‘금융과 예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지드래곤과의 협업을 통해 K-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지갑 속에서 만나는 예술”이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한정판 카드 발급은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즐기는 금융’ 트렌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