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육성 차원에서 어학 평가 체계 개편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임직원들의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기존의 외국어 회화 평가 등급 체계에 상위 단계를 추가하고, 성과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 새로운 등급 체계와 보상 구조
삼성은 지금까지 운영해 온 1~4등급 체계에 1+, 1++ 및 S등급을 신설했다.
· 1+ 등급 : 20만원 상품권
· 1++ 등급 : 30만원 상품권
· S 등급 : 50만원 상품권
특히 기존 1등급에 머물던 직원이 한 번에 S등급을 달성할 경우, 누적 보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 평가 방식과 지원 제도
등급은 OPI(Oral Proficiency Interview), Opic 등 외부 말하기 평가 시험 결과에 따라 부여된다. 인정되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연간 두 차례 어학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며, 이번 개편으로 직원들의 학습 동기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 배경과 의의
이번 제도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삼성전자의 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과거 신입사원 간담회에서 “외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언급하며 언어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결국 삼성의 이번 인센티브 정책은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니라, 해외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