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서 발생한 국가전산망 담당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깊은 애도를 표했다.
▲총리의 애도 메시지
김 총리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중한 공직자의 안타까운 소식에 말할 수 없이 비통하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족에게도 “큰 슬픔을 겪는 가족분들께 온 마음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국가전산망 복구 과정의 희생
이번에 숨진 공무원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촉발된 전산망 장애 복구 업무를 맡아왔다. 김 총리는 “고인은 화재 이후 국가 전산망 안정화와 복구를 위해 밤낮없이 헌신했다”며 “그 노고를 떠올리면 더욱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행정안전부 동료 공직자들에게도 위로를 전하며, “갑작스러운 동료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 직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의미와 파장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 공직 사회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시스템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국가 전산망은 행정의 핵심 기반인 만큼, 정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발 방지와 인력 보호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