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정부지원금 찾기’ 50만 명 돌파…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로 확장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정부지원금 찾기’ 서비스가 출시 약 50일 만에 누적 이용자 5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9월 중순 정식 오픈 이후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가입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정부 및 공공기관 지원금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복지·지원 제도가 각기 흩어져 있어 개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카카오뱅크는 챗봇 기반 인터페이스와 맞춤 알림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놓치는 혜택이 없도록 설계했다.
서비스 이용자의 약 20%가 ‘내 관심 지원금’ 기능을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관심 있는 지원금의 접수 기간이나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림받을 수 있다.
현재 인기 있는 지원금으로는 △상생페이백 △민생회복 소비쿠폰 △국민내일배움카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등이 꼽힌다.
카카오뱅크는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지원금 찾고, 카뱅지원금 또 받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11월 말까지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100만 원, 300명에게 10만 원의 ‘카뱅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단순 금융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생활형 혜택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원금 제도는 해마다 수천 건에 달하지만, 일반 국민이 이를 모두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카카오뱅크처럼 금융 플랫폼이 정보 탐색과 신청을 연결하는 모델은 복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맞춤형 복지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금융 서비스와 공공 지원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