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대중 압박 카드로 써온 ‘100% 관세’에 대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재조정 여지를 남겼다. 반면 “공정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표현으로 강경 기조의 기본선도 재확인했다.

이번 발언은 이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 전후 양측의 연쇄 방한·접촉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관계가 좋다. 잘 풀릴 것이라 본다”고 하면서도, 합의의 전제 조건으로 ‘상호주의·형평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동 외교 구도에 대해 ‘아브라함 협정’ 확대를 예고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참여 기대감을 언급하며, 미·이스라엘·아랍권 간 외교 정상화의 2막을 암시했다.

■ 핵심 포인트 한눈에

·미중 정상회담 2주 내 추진: APEC 전후 실무·정상 라인 접촉 가속

·‘100% 관세’ 장기 지속 곤란: 압박 수단 유지하되 현실적 조정 가능성 시사

·공정한 합의가 전제: 공급망·지식재산·수출보조 등 구조 이슈 재등장 전망

·아브라함 협정 확대 의지: 사우디 참여 관측…중동 안보·에너지 가격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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