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인프라·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단순한 교역 관계를 넘어, 공급망 안정과 산업 다변화를 목표로 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한 자리였다.

협력의 핵심 분야

에너지

재생에너지 개발,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구축 협력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인프라

항만·도로·철도 등 물류 인프라 건설 및 현대화

한국 기업의 건설·플랜트 분야 기술력과 베트남의 고성장 수요 결합

기술·제조업

반도체, 전자부품, AI·스마트 제조 기술 이전

베트남을 글로벌 제조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투자

경제적 파급 효과

제조업 다변화: 한국 기업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베트남을 대체 생산기지로 활용

투자 확대: 양국 간 상호 직접투자(FDI) 규모 확대 및 장기 협력 프로젝트 증가

공급망 강화: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부품 등 주요 산업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전문가 분석

국제무역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 강화가 단기적으로는 교역량 확대, 장기적으로는 ‘한-베 경제권’ 형성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베트남이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회원국인 점을 활용하면, 한국 제품이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는 관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과제

베트남 내 투자 환경 개선과 규제 완화 필요

인프라 프로젝트의 안정적 자금 조달

현지 인력 양성과 기술이전 속도 조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