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이정후는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 3안타 몰아치며 시즌 타율 0.266 마감

· 2회말: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으로 연결됐다.

· 7회말: 몸쪽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

· 8회말: 2사 2·3루에서 2루수 옆을 뚫는 적시타를 날리며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결정적 타점을 올렸다.

이 활약으로 시즌 최종 타율은 0.266까지 끌어올리며 빅리그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 샌프란시스코, 81승 81패 ‘딱 5할’로 시즌 종료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은 자이언츠는 콜로라도를 4-0으로 꺾으며 시즌 전적 81승 81패를 기록했다. 승률 5할로 정규시즌을 마감하면서, 내년 시즌 반등을 위한 가능성을 남겼다.

▲ 의미와 전망

이정후는 시즌 내내 부상과 기복 속에서도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인 타자 특유의 콘택트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최종전 멀티타점은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팬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며, 2026 시즌 주전 경쟁에서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