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가 방송에서 외계인과 UFO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서 윈터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외계 생명체에 대한 믿음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나는 외계인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우리 중에 섞여 있을 수도 있다”며 장난스러운 상상을 이어가 MC 장도연과 티키타카를 펼쳤다.


특히 외계인을 실제로 마주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조용히 넘어가겠다”며 “사진을 찍거나 소문내면 나한테 해코지할 수도 있잖아요”라며 엉뚱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유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윈터가 직접 겪었다는 UFO 목격담이었다. 그는 연습을 마치고 늦은 저녁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앞에서 하늘을 바라보다가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진 미확인 비행체를 봤다고 고백했다. “진짜 구름 자국이 남았는데 카리나도 같이 봤다”며 멤버와 함께한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흥미로운 건 윈터가 이 날의 기억을 매우 구체적으로 남겨뒀다는 점이다. “2021년 2월 24일 저녁 8시 35분”이라는 정확한 시간까지 메모해둔 사실이 공개돼 팬들에게 신빙성을 더했다.

방송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역시 윈터의 세계관은 남다르다”, “카리나와 본 UFO라니 흥미진진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았다. 솔직하고 유쾌한 성격 덕분에 진지함과 농담이 뒤섞인 그의 고백은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 모습이다.

이번 방송은 윈터가 단순히 아이돌 스타를 넘어, 상상력과 개성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인물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