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통과 품질을 동시에 인정받은 지역 소상공인 100곳을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으로 신규 지정하며, 장인정신과 지속 가능한 운영 철학을 가진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경쟁률인 7.9:1을 기록하며, ‘백년 브랜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상징성을 입증했다.

📌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이란?

백년가게: 한 자리를 지키며 30년 이상 음식점업·도소매업을 운영한 사업체

백년소공인: 제조업 분야에서 15년 이상 기술력과 장인정신으로 사업을 영위한 업체

이들은 단순히 오래된 가게를 넘어서, 지역사회와의 신뢰, 고유한 품질, 스토리 있는 경영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곳이다.

🧾 어떤 업종이 선정됐나?

백년가게 50곳 중:

음식점업 26곳

도소매업 17곳

서비스 및 기타업 7곳

백년소공인 50곳 중:

식료품 제조 22곳

도자기 8곳

기계·금속 7곳

전자부품 등 기타 13곳

선정 과정에는 서류심사·현장평가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인지도 투표가 새롭게 반영되어 공정성과 현장성이 강화됐다.

🏅 대표 사례들, 그들의 철학과 성장 이야기

차애전할매칼국수(부산 연제구)
37년 전통을 이어온 칼국수 전문점. 특제 양파다데기와 고소한 튀김가루가 얹어진 독창적 메뉴로 전국 팬층을 확보. 최근 밀키트를 개발해 온라인 판로까지 확대하며 3대 가업 승계를 준비 중.

통도요(경남 양산)
전통 도자기 제작 기법을 고수하며 지역 흙과 자연 재료만을 사용. 10여 년 연구 끝에 흑사발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 논문 발표까지 이뤄내며 기술 기반 예술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음.

함열상회(강원 속초)
57년간 젓갈류만 취급해온 수산 전문점. 냉장 자동위생처리 시설을 도입해 200년 전통 레시피를 현대화. 최근 리브랜딩을 통해 대형 유통망 진출까지 모색 중.

현대미용학원(광주 서구)
42년간 미용 교육 한 길. 일본 미용대학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국제 미용대회 개최 및 실기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 중. 지역 뷰티 산업의 인재 양성소로 성장.

명성정미소(경기 화성)
경기미, 수향미 등 프리미엄 쌀 브랜드를 개발해 직접 유통.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로컬 식재료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역경제에 기여 중.

💡 이들이 받는 혜택은?

인증 현판 + 운영스토리보드 제공
→ 매장에 부착되어 브랜드 신뢰도 강화

중기부 소상공인 지원사업(12개) 가점 부여
→ 정책자금,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컨설팅 등에서 혜택

민관 협력 통한 판로 확대 지원
→ 전용매장 입점, 온라인 마켓 연계, 우수상품 기획전 등 추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