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머스의 속도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네이버가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쇼핑 플랫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에 퀵커머스 기능인 **‘지금배달’**을 본격 확장하며, 유통 대기업들과 손잡고 배송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GS25·이마트에브리데이도 합류…이젠 편의점도 ‘1시간 배달’

네이버는 지난 6월 11일 GS25 편의점을 '지금배달' 서비스에 공식 입점시켰다. 소비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1만 원 이상 구매 시 배달 전용 이륜차망을 통해 1시간 이내 배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달 말까지는 첫 구매 고객에게 2만 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 프로모션도 제공된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전국 190여 개 매장에서도 지금배달 서비스가 시작된다. 중소형 슈퍼마켓 형태의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동네 기반 고객 접근성이 높아, 빠른 장보기 수요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7월엔 ‘홈플 익스프레스’까지…배송권역 촘촘히 확대

7월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배송망도 한층 더 정교하게 개편된다. 현재 배송 가능 지역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네이버는 물류 파트너들과 협력해 권역 확대 및 배달 속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배달, 단순 ‘속도’ 아닌 ‘동네 생활밀착’ 서비스로

‘지금배달’은 네플스 웹/앱에서 내 위치 기반으로 반경 1.5km 이내의 상품과 매장을 즉시 보여주는 생활밀착형 퀵커머스다.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검색해 편의점, 마트, 슈퍼 등 다양한 상점에서 즉시 장보기가 가능하다.

기존 대형 플랫폼이 구축한 물류센터 기반 배송과는 달리, 네이버는 주변 스토어 네트워크를 활용한 하이퍼로컬 모델을 중심에 두고 있다. 특히 AI 검색 기술과 연계된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딱 맞는 매장과 상품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데 주력한다.

🛒 한 줄 요약

“이젠 편의점 도시락도, 동네 슈퍼 장보기 품목도 1시간 내로 도착…네이버 ‘지금배달’이 동네 퀵커머스 판도를 바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