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비트코인을 주제로 한 신선한 광고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광고는 전통 화폐로는 끝없이 오르는 주택 가격이, 비트코인으로 환산하면 오히려 감소 추세라는 역설적 현상을 시각적으로 부각시킨다.


광고 속 내레이션은 “비트코인으로 집을 살 때 필요한 양이 줄고 있다”며,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인포그래픽을 통해 비트코인의 구매력 향상을 간접적으로 강조한다. 반면, 미국 달러(USD) 기준으로는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진짜 가치가 오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 비트코인 시세와 자산 가치의 새로운 시각

이번 광고는 단순한 암호화폐 홍보를 넘어, 비트코인이라는 디지털 자산이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반영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전통 통화의 구매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희소성과 탈중앙화 구조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시각이 담겨 있다.

코인베이스는 광고 말미에 “지금 우리가 쓰는 돈의 기준이 옳은 것인가?”라는 문장을 남기며, 단순히 가격 비교를 넘어서 금융 시스템 전환에 대한 대중적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 업계 반응과 향후 전망

업계에서는 이번 광고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을 넘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잡게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택 가격이라는 실생활 밀접 이슈와 연결시킴으로써 일반 소비자층까지 메시지를 확산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달러 기준으로 자산 가격이 오르는 것은 결국 화폐가치 하락, 즉 인플레이션 때문”이라며 “비트코인 기준으로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은 오히려 비트코인의 구매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자산 축적 수단으로 인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