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가능할까?” 망설임 대신 도전…500여 명 몰려 진지한 눈빛으로 이력서 작성

서울 구로구청에서 열린 ‘2025 구로구 중장년 일자리박람회’가 중장년층 구직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6월 4일 구로구청 5층 강당에서 개최되었으며, 중소·중견기업 19개사가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약 500여 명의 중장년층 구직자가 행사장을 찾았고, 분위기는 매우 진지하면서도 희망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19개 기업 참여…채용부터 진로·건강 상담까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채용 행사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는 기업채용관 외에도 진로성향 검사, 건강상담,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직업훈련 정보 제공 등 총 30개 홍보 부스가 마련돼 실질적인 구직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관심을 모은 곳은 ‘중장년 진로상담관’과 ‘무인 키오스크 진로성향관’, ‘건강체험관’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커리어를 재정비하려는 참가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사전 이력서 접수하면 채용 매칭까지!

구직자들은 별도의 자격증명 없이 현장 방문만으로도 면접에 참여할 수 있었고,
사전 이력서를 제출한 경우에는 일부 기업과 사전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채용 기회까지 얻었습니다.
단순한 ‘박람회 구경’이 아닌, 현장 채용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입니다.

🗣 구청장 “실효성 있는 고용 지원, 앞으로도 지속할 것”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현장을 직접 둘러본 뒤 다음과 같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박람회가 중장년층의 취업 기회 확대와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고용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중장년 취업,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이번 구로구의 사례처럼, 지방자치단체가 중장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고 연결해주는 사례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중장년 구직자는 ‘정보의 벽’보다는 ‘용기의 벽’이 더 크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현장에서 직접 기업과 마주하고, 상담 받고, 이력서를 건네는 순간 시작되는 인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