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5일, 미국 뉴욕 연방법원에서 열린 힙합 프로듀서 션 ‘디디’ 컴스(Sean ‘Diddy’ Combs)의 성범죄 및 인신매매 관련 재판이 충격적인 증언과 함께 이어졌습니다. 이번 재판은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검찰은 디디 컴스가 수십 년간 여성들을 위협하고 착취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결정적 증거: 호텔 복도 영상 “조작 없었다”

법정에서는 2016년 LA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증거로 제출되었으며, 법정 감식 영상 전문가 프랭크 피아자(Frank Piazza)가 증언에 나섰습니다.

피아자는 해당 영상이 편집되거나 조작된 흔적이 없으며, 디디 컴스가 당시 연인이던 캐시 벤추라(Cassie Ventura)를 발로 차고 끌고 가는 장면이 명확하게 촬영되었다고 진술했습니다.

📌 이 영상은 벤추라가 도망치려 했던 '프리크오프(Freak off)'라는 행위 직후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충격적 증언: “디디가 나를 17층 난간에 매달았다”

또 다른 핵심 증인인 **브리아나 봉골란(Bryana Bongolan)**은 디디가 자신을 17층 발코니 난간에 매달고 죽이겠다고 위협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봉골란은 벤추라의 친구이자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인물로, 증언 전 **제5조 헌법상 권리(자기부죄 금지)**를 포기하고 법정에 나섰습니다.

그녀는 “디디가 갑자기 내 뒤에서 나타나 양쪽 겨드랑이를 잡고 나를 발코니 밖으로 매달았다”며, 당시 공포에 질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또한, 폭행으로 인한 멍과 목 통증, ‘야경증(night terrors)’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추가 증언: 칼 던지기, 죽음의 위협, 약물 사용

봉골란은 디디가 벤추라에게 칼을 던졌고, 벤추라도 이를 던져 반격했지만 두 사람 모두 빗맞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녀는 또 해변에서 디디가 자신의 얼굴 가까이에서 “나는 악마다, 너를 죽일 수 있어”라고 말하며 위협한 일도 증언했습니다. 당시 디디는 약물 복용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 모든 증언에도 불구하고 봉골란은 “그를 신고하지 못했다. 무서웠기 때문”이라고 말해, 피해자들이 느낀 공포의 현실을 드러냈습니다.

🔐 벤추라 관련 성관계 영상 10건도 증거로 제출

검찰은 벤추라가 정부에 제출한 노트북에서 발견된 성관계 영상 10건을 법정에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이 영상 중 일부는 디디가 사용한 가명 'Frank Black' 계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벤추라는 디디가 이 영상을 협박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또 다른 피해자 '제인' 오늘 증언 예정

6월 5일에는 고소장에 'Victim-2'로 기재된 또 다른 피해자 **‘제인(Jane)’**이 가명으로 증언에 나설 예정입니다.
검찰은 제인의 진술이 2일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재까지도 증인 보호를 위한 익명성 보장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