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2025년 예상 매출 21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국내 기업인 스피어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오후, 일론 머스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올해 스페이스X의 매출이 155억 달러(약 21조 3,823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이는 기존 시장 전망치인 110~130억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로, 스페이스X가 단순한 발사체 기업을 넘어 본격적인 글로벌 상업 우주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 '스타링크'가 이끈 성장, 매출 비중 80% 육박

우주 컨설팅사 Quilty Space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인터넷 위성 서비스인 ‘스타링크’는 2025년 연매출이 123억 달러(약 17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며, 우주통신 사업이 스페이스X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 한국 기업 ‘스피어’, 글로벌 우주기업의 핵심 부품 납품사로 부각

이런 흐름 속에서 눈에 띄는 기업이 바로 스피어(Spear)다. 이 회사는 로켓 엔진 및 노즐 제작에 필요한 특수합금을 스페이스X와 같은 글로벌 우주기업에 공급하는 1차 벤더로, 희소성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해당 특수합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은 단 5곳뿐이며, 스피어는 최근 수주 금액만 약 390억 원에 이르러, 합병 전 모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의 연간 매출 대비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과 업계 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 스피어 주가, 머스크 발언 직후 상승세

실제 주식시장에서도 빠르게 반응이 나타났다. 4일 오후 2시 37분 기준, 스피어의 주가는 전일 대비 3.47% 상승한 9,54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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