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이 치러진 4일, 수험생들은 비교적 완화된 체감 난이도 속에서 문제를 풀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심주석 EBS 수학 대표강사는 “문제 해결보다는 개념 이해에 기반한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며, “계산량도 줄고 킬러문항은 배제된,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의 시험이었다”고 분석했다.
🔍 킬러문항 대신 공교육 기반 문항 강화
이번 2교시 수학영역은 특히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고난도 문항 대신, 공교육 내 수업과 연계된 개념 중심 문항들이 주를 이뤘다. 심 교사는 “지나친 계산 요구나 함정성 문항 없이, 수험생의 본질적 사고력과 개념 숙지를 평가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 출제 경향: 실수 유도 대신 ‘성취기준’ 충실 반영
출제진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에 따라 문제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계산보다 개념 중심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 구성
불필요한 개념·정보 배제
EBS 수능 교재 연계 유지
심 교사는 “일부 문항은 복합적 사고를 요구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수험생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에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 수험생 전략: 개념과 연계 교재 학습이 열쇠
이번 모의평가의 출제 방향은 사전 학습된 개념의 응용력과 이해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교과서와 EBS 연계교재의 개념을 깊이 있게 정리하는 학습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