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6일, 워싱턴 D.C.에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로부터 약 100대 규모의 항공기를 주문할 예정이라는 사실이다. 이는 한국 항공 역사상 단일 기업 기준 최대 규모 계약으로, 단순한 민간 거래를 넘어 외교적 메시지를 담은 ‘통상외교의 상징’으로까지 해석되고 있다.
🛫 어떤 기종이 포함되었나?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계약에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777, 그리고 737 기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한항공이 단거리부터 장거리, 프리미엄 여객 수요까지 전방위적으로 기단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과거 계약 이력도 있었다?
대한항공은 2024년 7월 영국 판버러 에어쇼(Farnborough Airshow)에서 보잉과 최대 50대의 항공기 구매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계약 규모는 249억 달러(약 34.6조 원)로, 금액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였다.
이번 100대 규모의 신규 주문이 그 MOU 일부를 포함하는 것인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별도로 신규 주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이재명 대통령 방미 일정과 맞물린 시점…‘통상 선물’ 해석도
이번 발표가 주목받는 진짜 이유는 타이밍이다.
바로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겹친 시점에 맞춰 발표됐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카타르·일본 등 주요 동맹국들이 정상회담에 맞춰 보잉 대규모 구매를 발표한 전례가 있다.
이는 실질적인 경제 동맹을 가시화하고, 외교적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한 대표적 방식으로 평가된다.
👉 즉, 이번 대한항공의 발표는 대한민국이 미국과의 경제·기술·안보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읽힌다.
👥 양사 수장도 모두 참석
·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 스테파니 포프 보잉 민간항공 CEO
이들은 모두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했다.
보잉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업계는 양사 간 실무적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된 단계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