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미국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초청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석 여부와 연동된다는 정부 대변인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국제 외교 무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 “트럼프와 김정은, APEC 무대서 다시 만날까?”
2025년 8월 26일,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APEC 초청 가능성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참석 여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반도 안보 구도와 미북 정상 간 과거 교류를 고려한 발언으로, 사실상 트럼프가 APEC에 공식 참석할 경우 북한 측에도 일정 수준의 초청 제안이 이뤄질 수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 APEC, 글로벌 무대의 외교 시험장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이 참여하는 최고 수준의 경제 협력체로, 한 해에 한 번 정상들이 직접 만나 경제·안보·기후 등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다자무대다. 북한은 APEC 정식 회원국은 아니지만, 특별 손님 자격으로 초청할 수 있는 전례가 있으며, 이번 초청 여부가 외교적 메시지로 작용할 수 있다.
📌 관전 포인트
트럼프의 대선 레이스 복귀 여부와 동북아 외교 역학관계가 이번 APEC 정상회의의 흐름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주목됨.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 및 연설, 그리고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공조 강화 움직임과도 맞물려, 김정은의 참석은 실현 가능성과 파급력을 동시에 내포.
📉 긴장과 기대 공존하는 APEC 외교전
APEC 정상회의는 경제 협력의 장이자, 비공식 외교 접촉의 플랫폼으로도 기능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만약 참석할 경우, 2019년 이후 끊긴 미북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 재부상, 국내외 보수·진보 진영의 외교 안보 논쟁 촉발 등 다양한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