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암호화폐를 10억 원 이상 보유한 투자자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의 가상자산 규모는 약 24조 원에 달하지만, 현행 세법상 단 한 푼의 세금도 부과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연령대별 특징: 50대는 가장 많고, 20대는 ‘규모’가 크다

· 50대: 3,994명으로 가장 많음

· 40대: 3,086명

· 60대 이상: 2,426명

· 30대: 1,167명

· 20대: 137명으로 가장 적지만, 평균 보유액은 26.9억 원으로 전 세대 중 최고

즉, 20대는 적은 수지만 ‘큰 손’ 투자자가 많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주식은 규제 강화, 코인은 ‘무풍지대’

정부는 내년부터 주식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으로 낮추고, 이에 해당하면 양도 차익에 20~30% 세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반면 암호화폐는 보유액이나 매매 차익 규모와 무관하게 세금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자금이 증시에서 빠져나와 코인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급등하는 코인 가격, 몰리는 투자자

최근 비트코인은 한때 1억7천만 원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더리움도 11% 이상 급등했습니다.
국내 주요 5대 거래소 기준,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는 이미 1,0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보유 가치는 무려 111조 원 수준입니다.

⚖️ 정책적 과제: 불평등한 과세 체계

주식 투자자들은 세금을 내지만, 코인 투자자는 세금을 내지 않는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자본시장 왜곡과 세수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며 암호화폐 과세 체계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정리하자면, 지금의 상황은 “1만 명의 코인 부자가 24조 원을 보유했지만, 세금은 단 1원도 내지 않는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정부의 세법 개편 방향과 맞물려, 암호화폐 과세 문제는 앞으로 더 큰 사회적 논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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