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과정에서, 이시바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대면 경험을 직접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곧 이어질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이 대통령에게 실질적인 조언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 트럼프 경험 공유한 이시바 총리

23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총리는 자신이 올해 초 미국 방문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대화 경험, 그리고 6월 G7 회담에서의 후일담을 들려줬다. 일본 언론은 “분위기가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이 총리가 단순한 외교적 인사 이상의 실질적 경험담을 건넸다고 전했다.

📌 한미 정상회담 앞둔 韓·日 협력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 일정을 마치고 25일 미국 워싱턴DC로 향해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양국 정상은 상당 부분을 대미 관계와 관세 협상 문제에 집중했다”며, 이시바 총리의 조언이 실질적인 ‘가이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 日 정계도 환영 분위기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 보좌관은 “트럼프의 보호주의적 성향을 감안할 때, 한국과 일본의 공조가 미국을 동아시아 이슈에 붙들어 두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회담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역시 “관광·문화 교류 같은 생활 속 교류부터 한일 관계를 쌓아가자”고 화답했다.

📌 향후 전망

한일 정상 간의 이번 만남은 단순한 외교적 의례를 넘어, 미국을 향한 공동 대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스가 전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과 얼마나 자주 만날 수 있는지 기록을 세워보고 싶다”고 언급했다는 점은, 양국 정치권이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라는 상징적 메시지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