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고은아가 개인 채널 ‘방가네’에서 한쪽 눈이 크게 부은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촬영 준비 중 갑작스러운 눈 부종 증상을 겪은 고은아는 “털이나 이물질 때문인 것 같은데,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다”며 알레르기를 주요 원인으로 추정했다. 다음은 눈 주위 알레르기 반응의 주요 원인과 대처 방법이다.
1. 눈 부종, 단순 피부 자극이 아닐 수 있다
눈꺼풀은 피부가 얇아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하다. 꽃가루·집먼지진드기·곰팡이 포자 등 호흡기 알레르기 항원을 비롯해 반려동물 털, 화장품·샴푸 성분, 심지어 화분에 들어있는 물받이 접시의 고인 물까지 눈 주변에 이물질이 닿으면 면역 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부종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증상 완화, 원인 차단이 최우선
이물질 제거: 눈 주위에 묻은 미세먼지나 꽃가루를 깨끗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낸 뒤, 깨끗한 수건으로 두드리듯 말려준다.
냉찜질: 차가운 물수건이나 젤 아이팩으로 5분 정도 냉찜질해 혈관을 수축시키면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항히스타민제: 경미한 알레르기 증상에는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알레르기약(항히스타민제)을 복용해도 좋다. 하지만 눈 부종이 심하거나 호흡곤란·두드러기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3. 아나필락시스 주의 경고
드물지만 눈 주위에만 그치지 않고 얼굴 전체가 붓거나, 호흡곤난·어지럼증·혈압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아나필락시스(전신성 급성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다.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 중증 알레르기를 경험한 사람은 응급용 에피네프린(자가 주사제)을 처방받아 휴대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4. 검진과 예방
알레르기 원인 검사: 병원에서 혈액검사(특이 IgE 검사) 또는 피부반응검사(프릭 검사)를 통해 어떤 항원에 과민한지 정확히 확인한다.
생활 환경 개선: 집먼지진드기 서식 억제를 위해 침구를 자주 세탁하고, 에어컨·청소기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한다.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은 즉시 버리고, 반려동물 관리도 철저히 해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한다.
고은아처럼 일상 속 작은 자극이 심한 눈 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눈가에 부종이나 통증, 가려움이 느껴지면 즉각적인 이물질 제거와 냉찜질로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해지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환경 관리 및 약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