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 산하 국제경영원은 오는 9월 9일부터 ‘제90기 한경협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새롭게 시작한다. 1980년 설립 이래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교육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4,400여 명의 기업 최고경영자를 배출해 왔다.
이번 90기 과정은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해야 하는 경영진을 위해 설계됐다. 총 60여 명의 수강생이 매주 화요일 저녁 5개월간 모여 ▲기업 지배구조 혁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행 전략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전환 ▲소통형 리더십 강화 등 2025년 하반기를 관통할 핵심 이슈를 다룬다.
교육은 국내 주요 기업·기관의 전·현직 CEO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이끈다. 이론 강의 외에도 1박 2일 국내 워크숍을 두 차례, 제주에서 2박 3일 연수를 한 차례 진행해 현장 중심 학습을 강화한다. 아울러 원우 기업 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할 기회도 제공된다.
국제경영원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 변동, 글로벌 경기 둔화, AI와 같은 기술 대전환기에 CEO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통찰력과 실행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을 통해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변화 관리와 혁신 전략 수립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