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장년협회 초대 회장 배미경 씨는 “중장년은 더 이상 은퇴 대기표를 쥔 세대가 아니다”라며, 풍부한 경력과 노하우가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견인할 원천임을 강조한다. 간호사에서 제약 마케팅 전문가, 컨설팅사 대표를 거쳐 중장년 일자리 플랫폼까지 설립해 온 그의 발자취는 단순한 이력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1. 커리어를 넘어 ‘경험 자산’의 재발견

배미경 회장은 의료현장에서의 실무 경험, 제약사 시장조사, 브랜딩·학술 심포지엄 기획을 두루 섭렵하며 ‘경험의 힘’을 체득했다. 특히, 팬데믹 기간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전면 중단되는 위기 속에서 중장년 아웃플레이스 문제에 주목한 것은 혁신적 전환의 시발점이었다.


2. ‘커넥티드456’ – 일자리를 넘어 삶의 의미를 잇다

많은 50대 이상 경력자들이 “다음 기회는 없다”는 말을 전하며 구직 시장에서 배제되는 현실을 겪었다. 이에 배 회장은 단순 직무 매칭을 넘어, 지원자의 건강 상태·경력·희망 근무 형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커넥티드456’을 출시했다.

개별 맞춤 상담: 기숙사 제공, 파트타임 선택 등 개인 상황에 맞는 제안

자존감 회복: 일자리 그 이상의 ‘사회적 소속감’과 ‘존중받는 경험’ 제공

3. 제도화된 연령 다양성 – 한국중장년협회의 비전

배 회장은 플랫폼 차원을 넘어, ‘연령 다양성 인증제’를 추진하며 제도적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기업이 중장년 인력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면 ESG 지표로 인증서를 부여하는 이 제도는,

연령차별을 넘어 다양성 존중 문화 확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정부 지원과의 연계 강화
라는 세 축을 기반으로 현실화될 예정이다.

4. 중장년 세대의 새로운 가치 제안

유연함과 책임감: 장기간 조직에서 다져온 협업력과 책임감

다양한 현장 경험: 의료·제약·컨설팅·경영 등 다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

멘토링 역할: 후배 세대에 대한 노하우 전수와 조직 문화 강화

배미경 회장은 “중장년의 경험은 일회적 자산이 아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원동력”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연령 포용 사회’를 향한 비전을 제시한다.

결론
중장년 세대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그들의 경험과 역량을 사회적 자원으로 전환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다. 일자리 매칭을 넘어 삶의 복원과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경험 기반 플랫폼’이 앞으로 더 많이 나와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