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경력 전환을 돕는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5070 그레잇잡투어'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경력단절이나 은퇴 이후 재취업을 모색하는 50~70대 도민에게 실질적인 직업교육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5070 그레잇잡투어'는 단순한 직업교육을 넘어 중장년의 풍부한 경력을 살린 재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 명칭은 중장년층을 상징하는 'Gray', 주목성과 연결성을 담은 'It', 그리고 현장 탐방과 취업 연결을 의미하는 'Job Tour'를 결합해 지었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장년층이 단순 일자리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직무와 환경을 찾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모집 과정은 ▲음식조리 취업특화 ▲중장비 운용·드론 기반 산업시설 안전진단 ▲K-단체급식 조리사 양성 ▲지게차 실무 교육 등 4개로 구성된다. 총 155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며, 수원·부천·의정부·파주 등 경기도 내 4개 시·군에 위치한 교육기관에서 진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각 교육 과정에는 전문 직업상담사가 상주해 개인별 경력 설계와 취업 알선, 사후 관리까지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가 제공된다. 재단은 중장년층이 취업시장에서 겪는 정보 부족과 경력 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 훈련과 맞춤형 상담을 결합한 모델을 개발해왔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7월 9일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에서 현장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재단 측은 박람회를 통해 교육 과정 소개, 신청 절차 안내, 취업 지원 서비스까지 한자리에서 제공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50~70세대가 가진 경력과 경험이 지역 산업에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 취업 알선을 긴밀하게 연계할 것”이라며 “중장년층의 안정적 재취업을 뒷받침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