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8일부터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정식 개통된다. 이날 첫차는 오전 5시 30분에 검단호수공원역에서 계양역 방향으로 출발한다. 해당 노선의 개통으로 인해 검단에서 서울역까지 소요시간은 기존 70분에서 38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검단연장선 개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검단연장선은 인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2019년 12월 착공됐으며, 총연장 6.8km에 사업비 7,900억 원이 투입됐다. 계양역에서 출발하여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까지 3개 정거장이 신설된다.

기존에는 검단에서 계양까지 버스로 약 40분, 차량으로 20분이 소요됐으나, 연장선 개통으로 열차 이용 시 8분 만에 도달 가능하다. 이후 공항철도 및 수도권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운행 및 요금 체계

이번 연장선은 중전철 형식으로 8량 1편성이며, 정원은 970명(혼잡도 150% 기준 1,455명 수송 가능)이다.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적용되며, 역간 평균 거리는 2.26km, 총 소요시간은 약 8분이다.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48km 수준이다.

안전 및 혼잡 대응 방안

개통에 대비해 국토부와 인천시, 인천교통공사 등은 혼잡관리 TF를 구성했다. 계양역을 포함한 주요 역사에는 안전관리 인력 34명이 배치되며, 환승 게이트 증설, 동선 안내 정비 등 혼잡 방지 대책이 시행된다.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 대응 체계도 구축됐다.

공항철도에는 혼잡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9대의 열차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며, 열차 간격도 기존 6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된다.

연계 교통망 개선

검단신도시 주민의 편의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2개 노선(991, 9902)이 신설되고, 총 19개 노선(168대)이 역사 주변을 운행한다.

교통 편의 개선 기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은 “이번 개통은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사업으로, 서울 도심 접근성 향상 및 출퇴근 시간 단축 등 검단 지역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