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5년 장마전선이 오는 6월 20일(금)부터 중부 및 남부 지방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예정이며, 일부 지역은 시간당 90mm 이상의 집중호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 평년보다 앞당겨진 장마 시기

예년 중부지방의 장마 시작일은 6월 25일, 남부는 6월 23일이 평균이지만, 올해는 각각 5일, 3일 정도 빠른 20일 전후로 장마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미 제주도는 6월 12일부터 장마철에 들어섰고, 이번 주말부터는 전국 대부분이 장마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 장마의 주범: 정체전선 + 중규모 저기압

이번 장마의 핵심 변수는 **‘정체전선’과 ‘중규모 저기압’**의 결합입니다.

정체전선은 찬 공기(북쪽)와 더운 공기(남쪽)가 부딪히며 만들어지는 비구름대.

여기에 중규모 저기압이 더해지면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폭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규모 저기압은 예측이 까다롭고, 수명이 짧지만 강력한 수증기를 끌어올려 좁은 지역에 폭우를 집중시키는 특징이 있어, 예보의 복병으로 불립니다.

작년에도 중규모 저기압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단적 폭우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 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번 장맛비는 6월 21일(토)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이후 22일~24일 사이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다시 한 차례 큰 비가 올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위치 변화와 중규모 저기압의 경로가 워낙 유동적이기 때문에, 실시간 예보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장마철 안전 수칙, 미리 확인하세요!

실내 배수구·하수구 점검은 필수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은 사전 대비

실외 활동 자제, 외출 시 우비보다 방수 신발·가방 준비

산사태, 급류 등 재난 문자는 반드시 확인

🧭 마무리

2025년 여름, 예년보다 빠른 장마 시작과 함께 짧고 강한 집중호우의 위험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중규모 저기압이 동반된 국지성 폭우는 순간적인 피해를 낳을 수 있으니,
이번 주말부터는 일기예보에 귀 기울이고 외출 시 기상 상황을 꼭 체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