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이 베트남 공식 방문 도중 촬영된 영상으로 인해 의외의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에는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Brigitte Macron)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고, SNS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 논란의 영상… "비행기 문 앞에서 얼굴 밀침?"

해당 영상은 지난 5월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도착 직후의 장면으로, 대통령 전용기 문이 열리고 마크롱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 붉은색 옷을 입은 인물이 오른손으로 그의 얼굴을 밀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이후 마크롱은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짓다가 곧바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이어갔다. 그 직후 뒤따라 나온 사람은 브리지트 여사였으며, 부부는 아무렇지 않게 함께 계단을 내려와 공식 일정에 참여했다.

🗣 “이건 단순한 장난…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 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우린 늘 티격태격 장난도 치는 부부”**라며 웃으며 해명했다. 이어 “영상 하나로 지구촌의 외교적 사건처럼 과대 해석되는 것은 과하다”, “이런 일로 시간 낭비할 여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방송 BFMTV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이건 일상의 농담”**이라며 ‘가정 내 불화’라는 루머를 일축했다.

🌏 동남아 순방 중의 해프닝

이번 사건은 마크롱 대통령이 진행 중인 동남아 순방 일정 중 벌어진 해프닝으로, 그는 하노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은 무역 및 외교 협력 확대, 특히 아시아-유럽 간 전략적 연대 강화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