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디즈니+ 인기 시리즈 ‘호크아이’ 시즌2와 관련된 출연료 갈등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레너는 인터뷰를 통해 시즌2 제작 논의 과정에서 스튜디오 측으로부터 기존보다 낮은 출연료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사고를 당했어도, 내 가치까지 반값이 된 건 아니지 않느냐”고 언급하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는 2023년 제설기 사고 이후 큰 부상을 입고 회복 중인 레너가 다시 배우로 복귀하는 데 있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반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너는 ‘호크아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시리즈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출연 의사는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디즈니나 마블 측에서는 시즌2 제작 여부나 레너의 복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호크아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클린트 바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작품으로, 시즌1은 팬들과 평단으로부터 고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출연료 갈등을 계기로 할리우드 내 배우들의 복귀 과정과 가치 평가 문제, 그리고 OTT 플랫폼과의 협상 구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