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7월,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에게 또 하나의 진입 장벽이 생긴다. 바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의 본격 시행이다. 특히 연봉 1억 이상의 중산층도 수도권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멘붕'에 빠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 강화된 3단계 DSR, 무엇이 달라지나?

기존에는 DSR 산정 시 1.2%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했지만, 이제는 1.5%로 확대된다. 이는 차주가 대출을 감당할 수 있는지 더 보수적으로 따진다는 의미로, 수도권에서 집을 살 경우 대출 한도가 3~5%가량 줄어들게 된다.

예를 들어,

연봉 1억원 직장인이 **30년 고정금리(4.2%)**로 주담대를 받을 경우
→ 기존 6억2700만원 → 7월 이후 5억9400만원으로 3300만원 감소

📊 금리 유형별 대출 가능 금액 비교

금리 유형예상 대출 한도 (30년, 연 4.2%)

주기형 (5년 고정)6억3500만원

혼합형 (5년 고정 후 변동)5억9400만원

변동형5억7400만원

대체로 금리 고정 기간이 길수록 대출 한도가 넉넉하게 나온다.

🧾 마이너스통장도 ‘답 아니다’

한도 축소분을 **신용대출이나 마통(마이너스통장)**으로 보충하고자 하는 수요도 많지만, 이 역시 DSR 산정 대상에 포함되므로 100만~400만원 수준으로 축소된다.

🌈 대안은 ‘정책자금 대출’…조건만 되면 최대 5억까지

강화된 DSR의 예외로, 정부는 정책자금 대출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완화된 기준을 유지한다.

🔹 [신생아 특례 디딤돌대출]

대상: 아이 출생 2년 이내 부부

조건: 부부합산 소득 1억3천만원 이하 (맞벌이 2억원), 자산 4억8800만원 이하

금액: 최대 5억원

금리: 연 1.8~4.5% (5년간 특례 적용)

🔹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대상: 신혼부부(혼인 7년 이내), 결혼 예정자, 다자녀 가구

조건: 연소득 8500만원 이하(신혼), 7000만원 이하(다자녀), 주택 평가액 6억원 이하

금액: 최대 4억원

일반 무주택자라면 평가액 5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2억5000만원, 연소득 6000만원 이하(생애 최초는 7000만원) 조건으로 신청 가능.

💬 마무리: “이제는 대출 전략도 맞춤형 설계가 필요하다”

7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DSR 규제는 주거 사다리를 오르기 위한 진입 장벽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득 대비 부담 가능한 원리금 상환 능력 중심의 심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됐다.

주담대를 계획하고 있다면 단순히 금리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금리 유형과 정책자금 활용 가능성까지 철저히 따져야 실수 없이 대출 한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