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장년층을 위한 대표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서울마이칼리지’를 올해도 확대 운영하며, 17개 대학과 협력하여 총 2,100명의 시민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단순한 직업 교육을 넘어 중장년층의 삶의 방향 전환과 재설계를 돕는 캠퍼스형 커리큘럼이 핵심이다.

📚 대학 캠퍼스가 중장년을 품다

서울마이칼리지는 “Seoul + Middle Year + My College”의 뜻을 담아, 40~60대 중장년층이 나만의 배움터를 캠퍼스 안에서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된 시민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한양대, 시립대, 동국대 등 다양한 대학이 참여하며, AI 윤리, 창업 생태계, 데이터 분석, 향기테라피, 인지케어 등 실제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 교육만이 아니다… 수료증과 마이크로디그리까지

교육과정은 ‘특성화형’과 ‘인증형’으로 구분되어,

특성화형은 수료증 중심,

인증형은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와 선수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러한 다양한 인증은 단순 교육을 넘어, 중장년층이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하거나 새로운 커리어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 공간도 개방… 캠퍼스가 시민의 마을로

참여 대학들은 강의실, 도서관, 실험실 등 캠퍼스 자원을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대 운영한다. 예를 들어 서일대학교는 1인 가구의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커뮤니티 식사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정서적 교류도 지원한다.

🎯 교육의 새로운 가치: 단지 ‘스펙’이 아니라 ‘삶’의 경험

서울시는 2025년 사업 슬로건으로 “TIP: Talent, Innovation, Problem-solving”을 내세우며, 지역 문제 해결, 기술 트렌드 교육, 시니어 인재 양성, 고립과 소외 극복을 위한 정서 지원 등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총신대학교의 인지케어 전문가 과정, 배화여대의 침선 전문가 과정 등은 전통과 최신 기술이 결합된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 관계자 코멘트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서울마이칼리지는 단순한 직업훈련을 넘어 중장년층의 새로운 시작을 여는 배움의 통로”라며, “누구나 캠퍼스에서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한줄 정리:

중장년에게 캠퍼스는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출발선이 된다.
2025년, 서울의 대학들이 삶의 두 번째 기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