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결정된 가운데, 변호인단의 한 인물이 보인 반응이 여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4월 4일, 8인의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했다. 긴장감이 감돌던 심판정은 선고와 동시에 정적에 휩싸였고, 대통령 대리인단은 침묵 속에서 재판정을 떠났다.


이 가운데 김계리 변호사는 퇴장 직전, 동료 변호사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극도로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나온 그의 표정은 카메라에 포착되며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일부는 이를 '담담한 마무리'로 해석했고, 다른 일부는 '내면의 복잡한 감정이 드러난 순간'으로 바라보았다.

같은 대리인단 소속 윤갑근 변호사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의 판단은 법적 논리보다는 정치적 판단에 가까우며, 매우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김 변호사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채,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했다.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국민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문장이 담겨 있었다.

한편,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 2월 탄핵심판 최종 변론 당시 “저는 계몽됐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계엄령’을 계몽의 수단처럼 표현한 이 발언은 이후 보수 성향 유튜버들 사이에서 확대 해석됐고, 정치권에서도 거센 비판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파면 결정은 역사적 전환점임과 동시에, 그 전후의 반응 하나하나가 기록되고 해석되는 민감한 시점이다. 법정 안팎에서의 표정과 발언, 그리고 침묵은 모두 하나의 메시지가 되어 대중 앞에 던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