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다시 한번 '괴물 수비수'의 명성을 증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3-1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김민재는 실점 위기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 “그냥 넘기지 않았다”…동료 실수도 끝까지 커버

이날 경기 후반 45분, 아우크스부르크의 베리샤가 뒷공간을 침투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을 때였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 위기 상황에서 김민재는 지체 없이 달려들어 정확한 태클로 슈팅을 차단했다.
이는 실수로 마크를 놓친 동료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실책을 커버한 것이었고, 순간적으로 강하게 외치는 김민재의 모습은 그라운드 위에서 ‘진짜 리더’의 태도를 보여줬다.


📊 수치로 증명한 클래스…90분 동안 ‘무결점 방패’

김민재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90분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수비를 지켰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그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7점을 부여했다.

패스 성공률 94% (83회 중 78회 성공)

걷어내기 4회, 헤더 클리어 2회, 리커버리 9회

공중볼 경합 성공 5회, 인터셉트 1회

이처럼 공격의 시작점이자 마지막 방어선 역할을 동시에 해낸 김민재의 활약은 수치로도 뚜렷했다.

⚽ '해리 케인·무시알라' 득점포도 폭발…역전승의 일등공신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허용한 뮌헨은 이후 무시알라의 동점골(전반 42분)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에는 해리 케인이 다이빙 헤더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 막판에는 르로이 사네의 패스가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수적 우위를 안고도 실점 위기를 맞이한 순간, 김민재의 투혼이 아니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 우승 경쟁에 탄력…승점 68로 레버쿠젠과 격차 벌려

이번 승리로 뮌헨은 시즌 승점 68점(21승 5무 2패)을 기록하며, 2위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9점 차로 벌렸다.
우파메카노의 시즌 아웃으로 인한 수비 공백 속에서 김민재의 존재감은 더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 에필로그: “소리치고, 몸을 던지고, 팀을 살렸다”

경기 후 김민재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팬들은 그의 열정적인 수비와 리더십에 큰 박수를 보냈다.
한순간도 집중력을 놓지 않는 김민재는 경기 결과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준 경기였다.
그가 지킨 건 단지 공 하나가 아니라, 팀의 리듬과 정신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