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의 저력, 커피 시장 지각변동의 주인공 되다
한때 '가성비 커피' 하면 편의점이 먼저 떠올랐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요즘 길거리를 걷다 보면 노란 간판의 ‘메가커피'를 안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단순히 싸기만 한 브랜드가 아닌,
스타벅스를 능가한 수익성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작지만 강했다…‘메가커피’의 수익성 폭발
2024년 기준, 메가커피 운영사 앤하우스는
매출 약 4,960억 원
영업이익 1,076억 원
영업이익률 21.7% 를 기록했는데요.
이 수치는 커피업계 절대 강자 **스타벅스코리아의 영업이익률(6.1%)**보다 3배 이상 높습니다.
🔍 커피 한 잔 평균 가격
메가커피: 1,500~2,500원
스타벅스: 5,000~6,000원
→ 가격은 절반, 수익은 앞섬.
📈 어떻게 이렇게 벌 수 있었을까?
비결은 단순합니다.
빠른 가맹점 확대와 효율적인 원가 구조.
2016년 가맹사업 본격화
2020년 1,000호점 돌파
2025년 3월 3,500호점 돌파
그리고 중요한 점은,
메뉴 개발 시 마진 중심 손익구조 설계,
원재료 가격 상승은 본사가 흡수,
상생 정책 기반의 저폐점률 유지(2022년 폐점률 0.4%)라는 경영 전략입니다.
즉, 점주도 이익을 보고, 본사도 같이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
☕ “커피 맛없다”는 평에도 성공한 이유는?
일부 소비자들은 “메가커피 커피는 맛이 없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매출은 오히려 계속 오릅니다.
그 이유는?
"커피는 미끼, 음료가 핵심"
메가커피는 생과일 주스, 티, 디저트 메뉴 등
10~20대 여성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음료군’을 강화해
매출을 다변화했기 때문이죠.
즉, 단일 품목 경쟁이 아닌, 소비자 취향의 총합을 겨냥한 전략입니다.
🏪 “그럼 점주들은 실제로 버나요?”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이겁니다.
매출 4,960억 ÷ 3,500호점 = 연평균 약 1억4천만 원 → 월평균 약 1,180만 원.
물론 매장은 위치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인건비·임대료 등을 제하면
순이익은 소형 매장 기준 월 200~400만 원 정도로 추산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폐점률이 낮고 창업 문의가 늘고 있다는 점.
이는 ‘당장 큰 돈은 못 벌더라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확보되었단 의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