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중 하나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가 또다시 백신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회차에는 의사 출신 작가 수잔 험프리스(Dr. Suzanne Humphries)가 출연해, 그녀의 저서 『Dissolving Illusions』에 기반한 백신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피력했다.

📘 “백신은 질병을 없앤 게 아니다?” – 『Dissolving Illusions』의 핵심 주장

험프리스 박사는 방송에서 “폴리오 백신이 실제로 질병을 없앤 것이 아니라, 위생 개선과 환경 변화가 주원인이었다”고 주장하며, 전통적인 백신 효과 서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녀는 해당 발언에서 특히 폴리오 백신의 도입 전후 통계 해석과 질병의 자연적 감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 SNS 반응 극단적으로 엇갈려… “깨어있는 시각” vs “공중보건 위협”

해당 방송이 공개된 이후, X(구 트위터), 레딧, 유튜브 등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폭발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지지자 측: “의학의 역사에는 늘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 “주류 서사에 도전하는 용기 있는 발언”

비판자 측: “공중보건에 대한 위험한 왜곡”, “팩트체크 없이 제공된 플랫폼 책임져야”

일부 전문가들은 로건 플랫폼이 사실 검증 없이 민감한 주제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률 하락과 관련된 정보 확산 가능성이 지적된다.

⚖️ 정보 표현의 자유 vs 공공 책임… 미디어 플랫폼의 경계는?

조 로건은 그간 논쟁적인 인물들을 초청해 자유로운 대화를 이끌어내며 “검열 없는 토론 공간”을 지향해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의학적 사실과 개인의 의견은 구분되어야 하며, 플랫폼이 갖는 영향력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 전염병학자는 “자유 발언은 중요하지만, 공중보건 분야에서는 생명을 다루는 정보이기에 정확성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