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능, 변화의 중심에 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다가오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수능이 미래 인재 육성 및 공정성 강화라는 목표 아래 중요한 변화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이과 통합 강화, 선택과목 체제 유지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2025 교육과정 개편에 맞춰 문·이과 통합 기조가 더욱 강화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의 공통과목 중심 평가 방식은 유지되지만, 선택과목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선택하는 현행 방식이 유지되나, 출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각 과목의 난이도 편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출제 방침이 조정된다.
탐구영역 과목 선택 유연성 확대
사회·과학 탐구 영역에서도 수험생의 부담 완화를 위해 과목 선택의 유연성을 확대하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다. 기존의 2과목 선택 방식에서 1과목 선택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공교육 강화와 EBS 연계율 조정
2026학년도 수능에서도 EBS 교재와의 연계 출제 비율은 현행 50%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단순 암기식 연계보다는 개념 이해 및 응용력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국어·수학 난이도 안정화
최근 몇 년간 국어와 수학 영역의 난이도 변동성이 컸던 점을 고려해,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난이도를 보다 안정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변별력 확보와 동시에 과도한 고난도 문항을 지양하여, 학생들이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주목해야 할 사항
선택과목별 학습 계획 점검: 문·이과 구분이 약화되더라도 선택과목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강점과 적성을 고려해 과목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개념 중심 학습 강화: EBS 연계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순 문제 풀이보다는 개념 이해와 응용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학습이 필요하다.
최신 출제 경향 분석: 교육과정 변화에 맞춰 모의평가 및 예시문항 등을 통해 출제 방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