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다시 한번 축구 레전드들의 무대로 변했다. 넥슨이 주최하는 ‘2025 아이콘매치’가 열리며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팬들과 직접 만났다.

올해 행사에는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카카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참가했고, 호나우지뉴와 스티븐 제라드가 새롭게 합류했다.

■ 이벤트부터 메인매치까지 풍성한 구성

아이콘매치는 이틀간 진행된다.

· 13일: 1대1 끝장 대결, 슈팅 챌린지, 커브슛 등 다양한 미니게임으로 구성된 이벤트 매치.

· 14일: 공격수팀 ‘FC 스피어’와 수비수팀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는 11대11 메인 경기.

넥슨은 이번 매치를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했다.

■ “세대 간 교류의 접점”

박정무 넥슨 부사장은 행사 전 미디어데이에서 “아버지는 현역 시절 경기를, 아들은 게임을 통해 같은 선수를 좋아하며 함께 응원한다. 아이콘매치는 세대 간 교류의 접점을 만든 무대”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는 행사 성사 여부조차 불투명했지만 팬들의 성원 덕분에 올해도 열 수 있었다”며 “감독, 선수, 전술까지 보강해 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한 대회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나우지뉴의 화려한 개인기,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푸욜과의 맞대결 등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 게임과 현실의 연계

넥슨은 이번 매치를 자사 게임과도 연결한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에서 아이콘매치에서 보여지는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일부 능력치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한 새롭게 출범한 **‘FSL(FC 온라인 리그)’**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박 부사장은 “내년을 고민할 겨를이 없다. 올해 대회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며 “더 실감 나는 전술과 경기로 팬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