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의원이 2025년 8월 3일 차기 당 대표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1차 투표에서 52.3%를 얻어 경쟁 후보인 김민석 · 박정이 의원을 제쳤다. 선거 기간 중 정 의원은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개혁입법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당원·대의원 투표 결과 개혁파와 중도파 사이에서 고른 지지를 확보했다.


정 대표는 즉각 혁신위원회 구성 계획을 발표하며 당 쇄신을 예고했다. 특히 기초 선거 지원 확대와 청년·여성 정치 참여 프로그램을 신설해 다음 총선에서 승리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당내 계파 갈등 조정과 통합형 선거 연대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또다시 낡은 진영 정치로 회귀했다"며 비판했지만,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국민 삶 개선 정책에 초점을 맞춘 것에 공감한다"고 환영했다. 정치권에는 여야 공조 국면과 대선 주자 간 세 확장 구도가 동시에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