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티머니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잡고 지역 관광택시·시티투어 예약·결제 시스템을 모바일 앱 기반으로 통합했다. 이로써 관광객은 ‘티머니GO’ 앱에서 관광택시를, ‘카카오T’ 앱에서 시티투어 상품을 손쉽게 찾아보고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올해 4월 ‘민관 협업 관광교통 활성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관광택시 운행 지자체는 울산 울주·경기 파주·충북 제천·강원 영월·경북 안동·영주·영천·영덕·청도·경남 합천 등 10곳이다. 시티투어는 서울 마포·대전·경기 시흥·파주·가평·강원 춘천·원주·충북 제천·충남 서천·전북 전북도·익산·완주·경북 안동·영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출시 기념으로 7월 22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티머니GO’ 앱에서 관광택시 예약 시 요금의 절반을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참여 지자체에서 운행되는 관광택시를 최대 5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여름 휴가철 교통비 부담을 크게 덜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 교통팀 박혜은 팀장은 “그간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운영돼 왔던 관광교통 예약 절차를 한곳으로 모아 편의성을 높였다”며 “내년에는 외국인도 ‘케이라이드’ 앱을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기반 관광택시·시티투어 통합 예약 시스템은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교통 접근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지자체와 연계한 관광산업 선순환 구조 구축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