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준비한 예산이 마침내 현장에 투입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1조 6,974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바탕으로, 공과금·운영자금·배달비를 아우르는 3대 직접 지원사업을 7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2024년 7월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미 일부 항목은 2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핵심 사업들도 곧 시행에 들어갑니다.

첫 번째는 배달·택배비 지원입니다. 올해 본예산에 약 2천억 원이 편성되어, 지난 2월부터 이미 전국적으로 집행 중입니다. 소상공인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되며, 특히 외식업·온라인 판매 등 배송이 잦은 업종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부담경감 크레딧입니다. 이는 전기세·수도요금 등 공과금과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성격의 지원금으로,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제공됩니다. 신청은 7월부터 가능하며, 최근 급증한 공공요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 번째는 비즈플러스카드입니다. 신용카드 형태의 운영자금 지원 수단으로, 정부의 보증서를 담보로 최대 1천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일반 신용카드와는 달리 사업 운영자금 전용으로 활용되며,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유용한 금융 대안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3대 지원은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중기부는 공식 홈페이지와 소상공인진흥공단 채널을 통해 신청 방법과 대상자 조건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속에서, 이번 지원책은 소상공인의 생존과 회복에 실질적인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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