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대한민국 철강산업이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포항의 현대제철 포항2공장은 결국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고, 국내 철강 1위 포스코조차 가동 중단 및 감산에 나선 상황. 심지어 동국제강 인천공장도 53년 만에 첫 셧다운을 예고했습니다.
🔧 산업의 쌀 '철강'이 식어가고 있다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가전의 뿌리입니다.
그러나 최근 3중고가 이 산업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건설 경기 불황: 철근 수요 감소
중국 저가 공세: 가격 경쟁력 상실
미국 관세 강화: 최대 50% 관세 부과
이에 따라 국내 철강 생산량은 2021년 7,000만 톤에서 올해 6,000만 톤 초반까지 급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일본은 공격적 확장, 한국은 위기 대처 미흡
일본은 미국 철강 기업 US스틸을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의 협상 끝에 트럼프 대통령의 인수 승인까지 받아낸 일본제철.
이로 인해 전기차용 고부가가치 철강 생산에서도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일본이 한발 앞서가게 됩니다.
반면 한국은…
현대제철은 포항2공장 무기한 휴업
포스코는 생산량 감축 및 주요 공장 폐쇄
동국제강은 인천공장 1개월 가동 중단 예정
속도전과 전략 모두에서 일본에 밀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 미국의 철강 관세, 기업 압박은 현실로
미국은 오는 6월 23일부터 외국산 철강이 들어간 가전제품에도 최대 50% 관세를 부과합니다.
예) 100만 원짜리 세탁기에 철강 원자재가 10만 원 들어갔다면 → 그 부분에 대해 50% 관세 부과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미국산 철강을 사용하지 않으면 가격 경쟁력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영국과 멕시코는 관세 완화에 성공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협상 타결 못한 상태입니다.
🚨 철강산업 붕괴는 '제조업 코리아'의 몰락?
철강은 단순한 원자재가 아닌 대한민국 제조업의 근간입니다.
현장에서는 감원과 희망퇴직이 현실이 되었고,
“쇳물의 불빛이 꺼지면 산업의 심장도 멈춘다”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 철강업계의 요구사항
정부의 철강산업 특별법 제정
전기요금 인하 등 제조원가 부담 완화
국산 철강 우선 사용 확대 정책
국가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속도 있는 정책 대응과 통상 협상 전략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