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월 9일 낮,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첫 통화를 갖고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25분가량 진행된 이번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양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공동의 이익과 장기적 관점에서 도전 과제에 함께 대응하며 상생의 해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양 정상은 특히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양국 국민 간의 교류 확대를 환영하며 정부 간 소통 또한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통화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관계를 재정립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으며, 양국 지도자는 직접 회담을 통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한미일 3국 간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역내 안정과 글로벌 위기 대응의 중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양측은 그간의 협력 성과를 되짚으며, 앞으로도 전략적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일 정상이 새 지도부 출범과 동시에 대화를 시작한 것은 양국 모두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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