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7일, 일본 유명 연예매체 ‘주간문춘 디지털판’은 “불타는 불륜 LINE”이라는 충격적인 제목과 함께 배우 나가노 메이루(25)와 다나카 케이(40) 사이의 사적인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열애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실제 LINE 메시지로 보이는 교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는 두 사람 사이에 교제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양측 소속사 “사실무근” 즉각 반박
보도 직후,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 양측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며, 해당 LINE은 조작되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하지만 인터넷과 SNS에서는 파급력이 상당했다. 연예인 사생활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현시점에서 ‘LINE 유출’은 곧 결정적 증거로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SNS는 새로운 형태의 특종”…기자들의 시각은?
주간문춘의 전 기자이자 현재는 유튜브 채널 '원문춘 기자 채널'을 운영 중인 아카시 신이치로와 야스노 히로노리 논픽션 작가는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사안을 분석했다.
“주간지가 보도한 내용이 연예인이나 소속사 측에 의해 ‘거짓’으로 규정된다면, 기자는 위신을 걸고 사실임을 입증하려고 한다.”
또한 아카시 기자는 SNS의 발전이 취재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제약으로 취재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SNS를 통한 자발적인 정보 노출이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불륜 부정에도 확산되는 여론
보도 후 각종 연예 프로그램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두 사람의 진위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메시지의 뉘앙스가 너무 현실적이다”, “조작된 거라면 그 정교함에 더 놀랄 지경”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는 “프라이버시 침해”를 지적하며 언론 윤리의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후속 보도 예고…광고·이미지 타격 불가피
‘주간문춘’은 이번이 끝이 아니라고 암시했다. 실제로 이번 사안은 CM 계약 해지나 방송 출연 차질 등 현실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 광고주는 내부 회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