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전체 4성 장군 및 제독(Admirals) 수를 20% 감축하는 강도 높은 인사 개편에 착수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국방장관이 지난 5월 6일(현지시간) 서명한 공식 메모에 따라, 미군 전반의 장성급 인원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 4성 장군·제독 37명 중 최소 7명 감축

2023년 기준, 미국 전역의 4성 장성은 총 37명. 이번 감축안은 이 가운데 최소 20%인 약 7명 이상의 퇴역 또는 전보를 의미합니다.

메모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방부 전반의 1성 이상 장성 및 기수급 장교 10% 감축

주방위군(National Guard) 내 장성급 장교 20% 감축

전투사령부 통합 가능성 검토 (예: 유럽사령부-EUCOM + 아프리카사령부-AFRICOM)

💬 “정치화된 장군들 정리 필요”… 헤그세스의 강경 발언

헤그세스 장관은 과거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 바 있습니다.

“군 수뇌부의 3분의 1 이상은 정치화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워싱턴 DC의 이념에 맞춰 젠더, 기후, 사회정의 등의 아젠다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 같은 강경한 발언은 기존 군 장성단을 향한 공개적 불신으로 해석되며, 인사 구조조정이 정치적 성향 재정비 목적임을 시사합니다.

🧨 의회 반발… “무분별한 감축, 전력 약화 우려”

잭 리드 상원의원(민주당, 상원 군사위원회)**은 이번 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단순 비율 기반의 감축은 비효율이 아니라 군 조직을 심각하게 마비시킬 수 있다.”
“국방 효율화를 지지하지만, 근거 없는 인사 배제는 재앙이 될 수 있다.”

리드는 헤그세스 장관의 설명 요구와 함께, 상원 군사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구체적 근거를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 이미 수뇌부 ‘대대적 교체’ 단행

헤그세스 장관의 이번 인사 개혁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 수뇌부 리셋 기조의 연장선상입니다.

2025년 2월: 합참의장과 해군참모총장 동시 해임

같은 날: 육·해·공군 군 법무총장(JAG) 교체 요청

이는 군 조직 내부의 기득권 교체와 정책 충성도 제고를 목표로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