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행사 방식에 대해 미국 유권자들의 우려가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와 시에나 칼리지(Siena College)가 공동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2기 동안 권력 사용 면에서 "선을 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요 조사 결과

68%의 응답자가 트럼프 행정부를 "혼란스럽다(chaotic)"고 묘사하는 데 동의

61%가 "무섭다(scary)"는 표현에 공감

반면 42%만이 "흥미롭다(exciting)"는 평가에 동의

이러한 부정적 인식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강점으로 여겨졌던 분야, 즉 경제와 이민 문제에 대한 신뢰 하락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 강화 시도에 대한 유권자들의 회의감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해석과 파장

선거 분석가 네이트 콘(Nate Cohn)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초기 강점으로 평가받았던 경제성과마저 최근 지지율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일부 중도층과 전통적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권력 남용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대선 캠페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바탕으로 "권력 남용" 프레임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식 정치 스타일에 대한 재평가 요구가 거세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개요

조사 기간: 2025년 4월 중순

표본 규모: 성인 유권자 약 1,200명

신뢰수준: ±3%포인트

■ 요약

트럼프 대통령 재임 2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 증가

경제와 이민 등 주요 이슈에서도 신뢰 하락

중도 및 일부 보수층에서도 권력 남용 우려 확산

향후 대선 판도에 중대한 영향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