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55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로마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을 출발하며, 베이지색 트렌치코트와 검은색 버킨백, 플랫 슈즈, 대형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세련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장례식 참석은 멜라니아 여사의 신앙심을 반영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됩니다. 그녀는 조용한 가톨릭 신자로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깊이 존경해왔으며, 2017년 바티칸 방문 당시 교황에게 묵주를 선물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도 멜라니아 여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여 "Be Best" 캠페인을 재개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아동 복지와 사이버 괴롭힘 방지를 목표로 하며, 이번 행사에서는 군인 가족을 위한 카드 쓰기, 독서 활동, AI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의 삶과 백악관 경험을 담은 회고록 『Melania』를 2024년 10월에 출간했습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슬로베니아에서의 어린 시절, 모델 경력, 도널드 트럼프와의 만남, 그리고 퍼스트레이디로서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낙태 권리에 대한 지지와 2018년 가족 분리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뉴욕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으며, 아들 배런 트럼프는 뉴욕대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그녀의 최근 활동은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개인적인 신념과 공적 역할을 조화롭게 이어가려는 노력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