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 약 78분 만에 종료되며 첫 회의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의 통상·재정 수장(최상목 부총리·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미국의 재무부·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처음 한자리에 모인 고위급 전략 협상으로,
자동차, 철강, 농산물, 의약품에 부과된 25% 고관세에 대한 예외를 공식 요청하는 한국 측 메시지가 중심이었습니다.
🔍 무엇을 논의했나?
핵심 이슈는 관세 감면이었습니다.
한국은 현재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의 품목에 25% 고율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기본 관세 10%도 함께 적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한국 측 주요 요청
25% 관세 철폐 또는 예외 품목 확대
조선업, LNG 협력 중심으로 무역 불균형 완화 어필
비관세 장벽 완화 요청 (특히 의약품·자동차 인증 등)
🧭 트럼프 정부 입장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방위비 분담 문제와 통상 이슈를 ‘패키지 협상’으로 묶으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관세와 방위비 문제는 별개”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한 미국 측은 환율 문제도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원화 저평가가 “미국의 관세정책 효과를 상쇄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통화정책까지 통상 협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첫 회의 반응은?
· 한국 대표단 : “탐색전 성격 강했지만, 예외 요청은 명확히 전달”
· 미국 대표단 : “통상과 방위비 포함한 전략적 논의 필요”
· 분위기 : 탐색전적이면서도 양측 간 입장차 확인됨
📅 향후 일정과 주목 포인트
· 7월 예정된 ‘관세 폐지 패키지안’ 협상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예정
· 트럼프 대통령, 중국과의 관세 재조정도 시사하며 한국과의 협상 압박 강화 가능성
· 비관세 장벽, 기술표준, 탄소국경세, AI·배터리·반도체 협력 문제도 추가 테이블에 오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