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OEM/ODM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흥국에프엔비가 이제 디저트 시장을 품으며 ‘종합식품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국내를 넘어 일본·중국·미국 시장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인 이 기업, 지금 주목할 이유가 충분하다.

🧃 ‘HPP 기술’로 시작해 카페 음료 시장 1위까지

흥국에프엔비는 고급 비가열 처리 기술인 초고압공정(HPP) 기반으로 만든 과일 농축액, 스무디, 주스 등을 스타벅스·이디야·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커피 브랜드에 공급하며 업계 내 ‘믿고 맡기는 ODM’으로 자리잡았다.

🍊 대표 제품: 자몽 농축액 1.5L → 2023년 한 해에만 100억 원대 매출

🏨 거래처: JW메리어트, 포시즌스, 안다즈 등 5성급 호텔 포함

🍹 시장 점유율: 국내 외식용 과일 농축액 시장 약 40%

🌍 글로벌 확장 시동…일본 돈키호테·미국 박람회 진출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후, 흥국에프엔비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일본 ‘돈키호테’ 260개 매장 입점에 성공했으며, 6월 미국 최대 식품 박람회 ‘팬시푸드쇼(Fancy Food Show)’ 참가를 통해 미주 지역 유통 파트너 확보에도 나선다.

“올해는 진짜 글로벌 진출의 원년입니다.”
—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

💰 실적 견인하는 자회사 ‘테일러팜스’, 내년 상장 추진

2021년 인수한 **샐러드 전문 기업 ‘테일러팜스’**는 실적 성장의 핵심축이다.

📈 테일러팜스 매출:

2020년 183억 → 2024년 264억 (4년간 40% 성장)

📊 IPO 추진:

2026년 코스닥 상장 예정, 주관사는 대신증권

ODM이 아닌 자체 브랜드 중심의 ‘브랜드 식품회사’로도 외형 확장을 시도 중이다.

🍰 “이제는 디저트다”…M&A 통해 카페 시장 공략 본격화

박 대표는 향후 전략 중 하나로 디저트 제조사 인수 또는 지분 투자를 명확히 제시했다.
이는 최근 커피·음료 전문점이 **‘디저트 플레이그라운드’**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판단이다.

💡 전망:
디저트 수요 급증 → 제품 라인업 확대 → ODM 외 직접 제조 가능성 ↑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는 디저트 시장을 선점해야 합니다.”

🎯 목표는 2030년 매출 ‘3,000억 원’

2023년 실적:

매출 1,026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

2030년 목표:

매출 3,000억 원

전략: 글로벌 진출 + 디저트 M&A +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 에디터의 눈

흥국에프엔비는 단순 식품 OEM을 넘어서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을 함께 보유한 희소한 F&B 기업입니다.
국내 외식 산업과 글로벌 유통업계 모두에 적합한 B2B 공급망을 이미 확보했으며, 향후 테일러팜스 상장과 디저트 분야 M&A가 현실화되면 B2C 영역으로의 확장도 가시화될 것입니다.

👉 외식업, 유통업, 식음료 창업에 관심 있다면 이들의 B2B 포트폴리오를 참고하고, 식음료 프랜차이즈 창업자는 흥국에프엔비와의 협업 가능성도 검토해 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