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1340만 관객을 동원하며 레전드 액션 영화로 자리 잡은 ‘베테랑’의 속편, ‘베테랑: 흉악범죄수사반’이 오는 4월 11일 일본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주연 배우 황정민, 정해인, 그리고 류승완 감독이 일본을 찾아 도쿄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특히 정해인은 이번 영화 홍보를 통해 첫 일본 방문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 "마치 9일 만의 재회처럼…" 황정민과 류승완 감독의 진심

9년 만에 속편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전작이 너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속편 제작에 부담이 컸다”며 솔직한 고백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는 “마치 9일 만에 다시 만난 것처럼” 자연스러웠다고 말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황정민 역시 “벌써 9년이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오랜만의 촬영임에도 전작 직후에 바로 이어서 촬영한 것처럼 익숙했다”고 전했습니다.

👮‍♂️ 신구 형사의 브로맨스, 정해인의 도전

이번 영화에서 ‘신입 형사’ 박선우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배우 정해인은 부담감이 컸다고 고백했습니다.

“워낙 전작이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에 처음엔 압박이 컸어요. 하지만 황정민 선배님 덕분에 촬영 현장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고,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황정민은 “정해인 배우의 합류 소식에 양손을 들어 박수를 쳤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기존의 우등생 이미지와는 다른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다”며 극찬했습니다.

🎬 액션 촬영 비하인드: 추위와의 싸움, 그리고 '그 장면'

류승완 감독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현실감 있는 액션씬이죠. 정해인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계단 싸움 장면”과 “민감한 부위가 공격당하는 씬”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황정민은 “서울 한겨울 옥상에서 물을 뿌리며 5일 밤샘 촬영을 했다”며, “그땐 영화보다 샤워하고 싶단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실감나게 전했습니다.

🔍 ‘베테랑’이란 어떤 존재일까?

마지막으로 세 사람에게 “당신이 생각하는 ‘베테랑’이란?”이라는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정해인은 “스타성과 책임감, 그리고 타인을 비추는 거울 같은 존재가 진정한 베테랑”이라며 진지하게 답했고,

황정민은 “하고 싶던 말을 다 해버렸다”며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유도했습니다.

이에 감독은 “그런 반응이야말로 진정한 베테랑의 모습”이라고 화답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 영화 줄거리 요약

‘베테랑 2’는 법망을 피해간 흉악범들이 잇달아 죽어나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정의와 복수, 시스템의 모순을 파고드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서도철 형사(황정민)와 새롭게 합류한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일본에서의 반응은?

일본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베테랑’은 이미 유명한 한국 액션영화로 자리잡은 상태.

류승완 감독의 전작 ‘밀수 1970’ 일본 개봉 이후, 한국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

정해인의 첫 일본 공식 일정이라는 점에서 팬미팅이나 현지 언론의 관심도 집중되는 중.

✏️ 블로거 한마디

"액션 이상의 깊이, 유쾌한 브로맨스까지 담은 ‘베테랑 2’.
한 편의 영화로 지금의 한국 사회와 인간 군상의 리얼함까지 담아낸 느낌이었습니다.
정해인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번 작품을 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