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전국 지자체가 중장년 및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와 해남군의 행보는 지역 내 고용 불균형 해소와 중장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 구직자-기업 ‘실전 연결’… 생생한 현장 면접과 창업 체험까지

광명시는 지난 4월 3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중장년 일자리 만남의 장’**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자리 박람회가 아닌,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실효성 있는 현장 매칭이 중심이었다.

금천구와 광명시에 위치한 15개 기업이 참여해 약 50명의 채용을 계획했으며, 200명이 넘는 구직자가 면접에 직접 참여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장에서는 퍼스널 컬러 진단, 스트레스 상담, 혈압·당뇨 체크 등 건강 부스와 더불어,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주관하는 프리마켓 창업 체험관도 함께 운영돼 중장년 여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동기를 부여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취업상담부터 건강관리, 창업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이 이뤄진 만큼, 실직 후 장기간 공백기를 겪은 중장년층에게 큰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남군, 공공일자리 197명 대규모 모집… 누구나 쉽게 신청 가능

한편 전남 해남군은 ‘2025년 2차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오는 4월 7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 저소득층, 중장년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일자리 사업으로, 총 197명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중장년 희망 일자리 5명 △주요 관광지 환경정비 67명 △읍면 환경미화 및 꽃 식재 98명 △지역공동체 일자리 27명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는 5월 19일부터 최대 9월 30일까지 근무하며, 시급 10,030원, 1일 4~6시간 근무, 유급휴가와 추가 수당 등도 제공된다. 지원을 원하는 군민은 신분증 지참 후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간단히 신청 가능하다.

해남군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활비 부담에 시달리는 군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