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주요 카드사들이 고객 잡기에 나섰다. 명절 특수를 겨냥해 할인, 무이자 할부, 포인트 적립,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한꺼번에 쏟아내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한카드, 5가지 ‘플랜’ 이벤트

신한카드는 ‘가족·나·해외여행·집콕·쇼핑’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족 플랜: 추석 기차표를 ‘쏠페이’로 결제하면 결제금액 전액을 포인트로 돌려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테마파크 이용 시 최대 60% 할인도 제공한다.

나를 위한 플랜: 성형외과·피부과 무이자 할부, OTT 할인 쿠폰 지급 등 ‘셀프 보상형 소비’에 초점을 맞췄다.

집콕 플랜: 추석 연휴 동안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생활 편의 혜택이 포함됐다.

해외여행 플랜: 해외 매장에서 삼성월렛을 이용하면 최대 5만원을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고, 트립닷컴 항공·숙박 결제 시 20%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하나·국민·삼성 등도 총출동

하나카드: 트래블로그·트래블GO 카드로 해외 가맹점 결제 시 최대 6만 하나머니 적립, 해외 ATM 인출 시 최대 4만머니 적립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이마트에서 명절 선물세트 최대 50% 할인과 함께 최대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연다.

롯데마트·농협하나로마트: 최대 30% 할인과 100만원 상당 상품권 증정으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백화점 업계: 롯데백화점은 식품 선물세트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고, 현대백화점은 구매액에 따라 H.Point 또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삼성카드: 대형 마트와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행사 상품 결제 시 특가와 상품권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

▲치열해지는 명절 소비 경쟁

추석은 전통적으로 ‘1년 최대 소비 시즌’으로 꼽힌다. 선물세트, 제수용품, 여행·문화 소비가 몰리면서 카드사 입장에서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에도 카드사들은 온·오프라인 결제 혜택을 총동원하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꼼꼼한 비교가 필요한 시점이다.

👉 정리하면, 이번 추석 시즌 카드사들은 대형 마트·백화점 할인과 더불어 해외여행·집콕·개인 맞춤형 혜택까지 아우르며 소비자 유치전에 돌입했습니다. 명절을 앞둔 소비자라면, 카드별 이벤트를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